출판단지 습지를 다시 갔다. 출판단지 습지는 현재 육화가 진행되고 있다. 목본류(버드나무)가 침투하였고, 작은 섬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육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은 부들, 달뿌리풀 등의 식물이 우점하면서 퇴적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자유로와 출판단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임진강의 영향을 받아 정상적으로 유지되었으나 그 후 고립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봄철에 출판단지 습지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공급하면, 식물의 발아가 억제되어 수변부를 충분히 만들 수 있고 따라서 겨울철 새들이 앉을 장소를 마련할 수 있다.
수중 보 또한 들렀다. 내려서 잠시 휘파람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보는 관리가 잘 안된 상태였다.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만든 것인데, 퇴적이 일어나서 목본류도 자라고 있었다. 하구지역의 보는 위아래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는 민물과 썰물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지만, 회유성 어종의 이동을 방해한다.
인동초, 푼지나무, 칡, 노박덩굴 등 다양한 덩굴식물을 보았다.
수내천으로 이동하여 달뿌리풀들의 자연 제방 효과에 대하여 배웠다. 달뿌리풀은 수염뿌리만 발달하여, 서로를 얽히게 하고, 마디마디가 새로운 개체가 될 수 있어 홍수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홍수를 예방한다고 공사를 하여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