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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중립수역, 남북공동 람사르 습지 등록 요청_기자회견

관리자
2018-12-31
조회수 2091


한강하구 중립수역, 남복공동 람사르습지등록 요청 기자회견 (https://youtu.be/F25hhjnCigY)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남북공동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자

 

 

 

 

남과 북의 70여 년 분단과 긴장 대립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화해와 교류, 평화 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결단과 감격의 만남, 남북 당국 간의 후속 합의에 따라 남북의 겨레는 이제까지 서로 총부리를 겨누면서 짊어진 고통과 낭비, 전쟁 재발의 위협에서 벗어나 바야흐로 공존과 공영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북 정치 지도자들과 당국의 평화를 향한 노력에 우리는 박수로써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우리는 남북 당국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 구상이 남북 접경지대의 자연생태계를 배려하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한강하구 중립수역 공동조사의 경우, 남북이 대립으로 닫혔던 물길을 열기 위한 노력이라는 사실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도 이 지역이 정치 군사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계 보전 측면에서도 가치와 의미가 결코 작지 않음을 비추어 볼때 조사목적과 최소한의 이용계획을 밝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남측의 역대 정부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에 각종 공약과 사업을 내걸었으나 대부분 개발에 치우쳐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지닌 다양한 가치를 훼손할 개연성을 높여왔습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바다와 강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생태계를 빚어내는 곳입니다.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특히 한반도 서해안의 중앙부에 위치해 두루미 재두루미 저어새 도요물떼새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조류가 남반구와 북반구를 오가는 경로의 기착지로서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강을 따라 발달한 모래톱과 강변습지는 한반도에서 제일 중요한 새우 산란장, 민물장어, 숭어 서식지를 제공하는 등 풍부한 어족자원을 유지하는 곳으로 한강하구를 이용하는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물길이 열리고 남북 교류 왕래의 통로가 됨을 환영하나 특히 자연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할 경우 의미는 퇴색하고 맙니다. 우리는 남북한 당국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다면적인 가치와 의미를 깊이 인식하여 이 지역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노력함으로써 남북의 공동이익과 인류의 과제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기를 기대하며 남북한 당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남북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행된 한강하구 중립수역 현장조사결과와 이용계획을 조속히 공개하고, 세부내용이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타당한지 공론화하여 검증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둘째, 남북한 공동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비전과 계획을 마련하고, 남북한 공동으로 람사르습지등재가 최우선의 실행계획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해 주십시오!

 

우리는 남북 당국이 위와 같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강하구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나서주기를 강력히 요청하며, 남북 당국의 노력에 우리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919


 

한강하구전략회의


 

DMZ생태연구소, 김포경실련, 녹색연합, ()에코코리아, ()우리누리평화운동, 생태보전시민모임, 한강하구를 사랑하는 김포시민모임,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인천경기생태지역TF, 강화도시민연대, 카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교동어촌계. 한강하구교사모임. 사랑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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